프로그램: 아직 메모리에 할당되지 않은 정적인 파일
프로세스: 실행 중인 프로그램 (OS 입장에서의 최소작업단위)
스레드: 프로세스 내에서 실행되는 실행 단위 (CPU 입장에서의 최소작업단위)
프로그램 -> 프로세스 -> 스레드
프로그램은 아직 실행되지 않은 파일 그 자체를 가리키는 말이다. (Ex. 윈도우의 *.exe, MacOS의 *.dmg 등) 쉽게 말해서 그냥 코드 덩어리다. 자, 그러면 이제 그 실행 파일(프로그램)에게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실행하보자.
프로그램을 실행하는 순간 해당 파일은 컴퓨터 메모리에 올라가게 되고, 이를 동적인 상태라고 하며, 이러한 상태의 프로그램을 프로세스라고 한다.
프로세스 -> 스레드
과거에는 프로그램을 실행할 때 실행 시작부터 실행 끝까지 프로세스 하나만을 사용해서 진행했다고 한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프로그램이 복잡해지고 프로세스 하나만을 사용해서 프로그램을 실행하기는 벅차게 되었다. 실제로 이제는 프로그램 하나가 단순히 한 가지 작업만을 하는 경우는 없다. 그러면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
쉽게 떠오르는 방법은, "한 프로그램을 처리하기 위한 프로세스를 여러 개 만들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지만 이는 불가능한 일이었다. 왜냐하면 운영체제는 안정성을 위해서 각 개별 프로세스마다 자신에게 할당된 메모리 내의 정보에만 접근할 수 있도록 제약을 두고 있고, 이를 벗어나는 정보에 접근하면 오류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아무튼 프로세스와는 다른 더 작은 실행 단위 개념이 필요하게 되었고, 이 개념이 바로 스레드다.
스레드
스레드는 프로세스와 다르게 스레드 간 메모리를 공유하며 작동한다. 스레드끼리 프로세스의 자원을 공유하면서 프로세스 실행 흐름의 일부가 되는 것이다. 아까 프로그램이 코드 덩어리라고 했는데, 스레드도 코드에 비유하자면 스레드는 코드 내에 선언된 함수들이다.
한 줄 요약: 스레드는 프로세스의 코드에 정의된 절차에 다라 실행되는 특정한 수행 경로다.
프로세스와 스레드의 작동 방식에 대한 더 자세한 설명
프로세스는 메모리에 올라갈 때 운영체제로부터 시스템 자원을 할당받는다. 이때 운영체제는 프로세스마다 각각 독립된 메모리 영역을, Code/Data/Stack/Heap의 형식으로 할당해준다. 각각 독립된 메모리 영역을 할당해주기 때문에 프로세스는 다른 프로세스의 변수나 자료에 접근할 수 없다.
이와 다르게, 스레드는 메모리를 서로 공유할 수 있다고 언급했었다.
이에 대해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프로세스가 할당받은 메모리 영역 내에서 Stack 형식으로 할당된 메모리 영역은 따로 할당받고, 나머지 Code/Data/Heap 형식으로 할당된 메모리 영역을 공유한다. 따라서 각각의 스레드는 별도의 스택을 갖고 있지만 힙 메모리는 서로 읽고 쓸 수 있게 된다.
프로세스와 스레드의 중요한 차이
만약 한 프로세스를 실행하다가 오류가 발생해서 프로세스가 강제로 종료된다면, 다른 프로세스에게 어떤 영향이 있을까? 공유하고 있는 파일을 손상시키는 경우가 아니라면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다.
그런데 스레드의 경우는 다르다. 스레드는 Code/Data/Heap 메모리 영역의 내용을 공유하기 때문에 어떤 스레드 하나에서 오류가 발생한다면 같은 프로세스 내의 다른 스레드 모두가 강제로 종료된다.
본문에서 언급했듯, 프로세스를 코드, 스레드를 코드 내의 함수에 빗대어 표현해보면 이해하기 훨씬 쉬워진다.
코드 내 어떤 함수 하나에서 오류가 발생했다면, 이 오류가 어떤 함수에서 발생했든 간에 해당 코드는 다른 함수 모두에 대한 작업을 중단하고 프로세스 실행을 끝내버린다.
멀티태스킹, 멀티스레드는 무엇일까?
멀티태스킹이 하나의 운영 체제 안에서 여러 프로세스가 실행되는 것이라면,
멀티스레드는 하나의 프로세스가 여러 작업을 여러 스레드를 사용하여 동시에 처리하는 것을 의미한다.
[멀티스레드의 장점]
1. Context-Switching할 때 공유하고 있는 메모리만큼의 메모리 자원을 아낄 수 있다.
2. 스레드는 프로세스 내의 Stack 영역을 제외한 모든 메모리를 공유하기 때문에 통신의 부담이 적어서 응답 시간이 빠르다.
[멀티스레드의 단점]
1. 스레드 하나가 프로세스 내 자원을 망쳐버린다면 모든 프로세스가 종료될 수 있다.
2. 자원을 공유하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동기화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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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세스 간의 Context-Switching 시에는 아래에서도 언급하겠지만 많은 자원 손실이 발생한다.
그러나 스레드 간의 Context-Switching에서는 메모리를 공유하고 있는 만큼 부담을 덜 수 있다.
멀티스레드의 장단점에서 꼭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이 바로 동기화 문제다.
주로 Synchronization Issue라고 하는데, 이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멀티스레드를 사용하면 각각의 스레드 중 어떤 것이 어떤 순서로 실행될 지 그 순서를 알 수 없다.
만약 A 스레드가 어떤 자원을 사용하다가 B 스레드로 제어권이 넘어간 후 B 스레드가 해당 자원을 수정했을 때,
다시 제어권을 받은 A 스레드가 해당 자원에 접근하지 못하거나 바뀐 자원에 접근하게 되는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
이처럼 여러 스레드가 함께 전역 변수를 사용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충돌을 동기화 문제라고 한다.
스케줄링은 운영체제가 자동으로 해주지 않기 때문에 프로그래머가 적절한 기법을 직접 구현해야 하므로
프로그래밍할 때 멀티스레드를 사용하려면 신중해야 한다. 디버깅 과정도 까다로워지기 때문이다.
정말 다른 프로세스의 정보에는 접근할 수 없을까?
지금까지 안 된다고 했지만 사실 프로세스가 다른 프로세스의 정보에 접근하는 것이 가능하다.
사실 지금 우리네가 사용하는 대부분의 컴퓨터 프로그램을 생각해보면 다른 프로그램에 있는 정보를 가져오는 경우는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프로세스 간 정보를 공유하는 방법에는 다음과 같은 방법들이 있다.
다만 이 경우에는 단순히 CPU 레지스터 교체뿐만이 아니라 RAM과 CPU 사이의 캐시 메모리까지 초기화되기 때문에 앞서 말했듯 자원 부담이 크다.
1. IPC(Inter-Process Communication)을 사용한다.
2, LPC(Local inter-Process Communication)을 사용한다.
3. 별도로 공유 메모리를 만들어서 정보를 주고받도록 설정해주면 된다.
출처: 최신 브라우저의 내부 살펴보기 - 1 - CPU, GPU, 메모리 그리고 다중 프로세스 아키텍처
출처: 프로세스와 스레드의 차이, 프로세스와 스레드의 동작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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